한화갤러리아 면세점사업 진출…제주공항면세점 운영권 획득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갤러리아백화점이 제주공항 면세점 운영권을 획득, 면세점 사업에 진출했다. 신세계그룹이 2012년 파라다이스면세점을 인수한 데 이어 갤러리아가 면세점 사업을 시작, 롯데 신세계 갤러리아 등 백화점 간 면세점 각축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갤러리아는 자회사 한화타임월드가 제주공항 면세점 운영사로 선정됐다고 13일 발표했다. 한화타임월드는 연간 임대료로 241억원을 제시해 사업권을 따냈다.
갤러리아는 지난해부터 면세점을 신규 사업으로 검토해왔다. 지난해 서울역 콩코스점을 롯데쇼핑에 임대하고 대전 동백점을 이랜드리테일에 매각한 영향으로 백화점 매출이 정체돼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갤러리아는 명품 전문 백화점을 운영한 경험이 면세점 사업에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갤러리아는 1990년 국내 최초로 서울 압구정동에 명품 전문 백화점을 열었다. 또 까르띠에(1990년) 루이비통(1995년) 샤넬 에르메스(1997년) 등을 국내 최초로 들여왔다.
현재 제주공항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롯데면세점의 계약 기간은 오는 4월19일 끝난다. 갤러리아는 입점업체 유치 등 개점 준비를 서둘러 롯데면세점의 계약이 끝나는 대로 영업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면세점 업계 1, 2위인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은 중소·중견기업 면세점에 기회를 준다는 취지에서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자산총액으로 재계 9위인 한화그룹 계열의 갤러리아가 사업권을 가져가 중소·중견기업에 기회를 주려는 취지를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입찰에는 한화타임월드 외에 신세계조선호텔 하나투어 동화면세점 등이 참여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갤러리아는 자회사 한화타임월드가 제주공항 면세점 운영사로 선정됐다고 13일 발표했다. 한화타임월드는 연간 임대료로 241억원을 제시해 사업권을 따냈다.
갤러리아는 지난해부터 면세점을 신규 사업으로 검토해왔다. 지난해 서울역 콩코스점을 롯데쇼핑에 임대하고 대전 동백점을 이랜드리테일에 매각한 영향으로 백화점 매출이 정체돼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갤러리아는 명품 전문 백화점을 운영한 경험이 면세점 사업에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갤러리아는 1990년 국내 최초로 서울 압구정동에 명품 전문 백화점을 열었다. 또 까르띠에(1990년) 루이비통(1995년) 샤넬 에르메스(1997년) 등을 국내 최초로 들여왔다.
현재 제주공항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롯데면세점의 계약 기간은 오는 4월19일 끝난다. 갤러리아는 입점업체 유치 등 개점 준비를 서둘러 롯데면세점의 계약이 끝나는 대로 영업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면세점 업계 1, 2위인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은 중소·중견기업 면세점에 기회를 준다는 취지에서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자산총액으로 재계 9위인 한화그룹 계열의 갤러리아가 사업권을 가져가 중소·중견기업에 기회를 주려는 취지를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입찰에는 한화타임월드 외에 신세계조선호텔 하나투어 동화면세점 등이 참여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