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빙그레 남양주 도농2공장에서 암모니아 가스 유출 폭발사고가 일어난 것과 관련해 빙그레가 피해주민에 대한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 수립대책을 약속했다.

빙그레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폭발사고로 돌아가신 고(故) 도양환씨와 유족분들 그리고 부상을 당하신 직원들과 피해지역주민 분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을 통해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전날 오전 10시30분께 암모니아 가스누출을 감지하고 상황파악 및 초동 조치 중 암모니아 가스 배관이 폭발 건물 외벽이 무너지며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창고 안에 있던 도 씨가 잔해에 묻혀 실종된 뒤 사건 발생 5시간 후인 18시께 발견돼 구리 한양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공장 최고책임자와 관리자 2명 역시 부상당해 현재 치료 중이다.

빙그레는 "사고원인은 현재 당국의 조사가 진행 중에 있고 빙그레는 조속한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당국에 모든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며 "원인이 밝혀지면 이에 따른 모든 책임과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