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가격 인상 기대…실적 개선 계속될 것"-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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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은 17일 농심에 대해 올해 실적 상승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만 원을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농심의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13.4% 증가한 5505억 원과 31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각각 9.1%, 30.7% 웃도는 수치다.
이경신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대 이상의 내수 회복과 해외부문 지역 및 채널 다변화가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라면을 포함한 내수 전 사업부문의 매출액이 우수했고, 중국 내륙지역 개척과 미국 대형마트 프로모션이 해외부문 성장에 긍정적이었다는 설명이다.
올해 추가적인 실적 개선 기대감도 유효한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삼다수 판매종료에 따른 매출 감소 마무리와 스낵 및 제품 가격인상이 실적 개선 가능성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또 "향후 원재료 가격의 하향 조정과 일부 부자재 단가 인하 진행으로 완만한 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주가수익비율(PER) 16.7배로 가격 인상분에 대한 영업실적 추정치 조정 가능성을 고려할 경우 매수전략에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지난해 4분기 농심의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13.4% 증가한 5505억 원과 31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각각 9.1%, 30.7% 웃도는 수치다.
이경신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대 이상의 내수 회복과 해외부문 지역 및 채널 다변화가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라면을 포함한 내수 전 사업부문의 매출액이 우수했고, 중국 내륙지역 개척과 미국 대형마트 프로모션이 해외부문 성장에 긍정적이었다는 설명이다.
올해 추가적인 실적 개선 기대감도 유효한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삼다수 판매종료에 따른 매출 감소 마무리와 스낵 및 제품 가격인상이 실적 개선 가능성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또 "향후 원재료 가격의 하향 조정과 일부 부자재 단가 인하 진행으로 완만한 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주가수익비율(PER) 16.7배로 가격 인상분에 대한 영업실적 추정치 조정 가능성을 고려할 경우 매수전략에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