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구글의 삼성 특허 욕심은 로봇 때문?
(김현석 산업부 기자)지난 달 27일 구글과 삼성은 강력한 특허 동맹을 맺었습니다. 두 회사는 지금까지 출원한 특허는 물론 앞으로 10년 간 출원할 특허까지 포함하는 특허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맺어서 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각각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강자면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로 긴밀히 협력중인 이들간의 특허 동맹은 역사적 사건이었습니다.

구글은 왜 삼성전자와 이렇게 강력한 특허동맹을 맺었을까요? 여러가지 설이 있었죠. ‘라이벌인 애플을 고립시키기 위한 것이다’, ‘구글글래스 등 웨어러블기기 제조에 삼성의 하드웨어 특허를 쓰기 위해서일 것이다’ 등등의 추측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13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의 영향력있는 매체인 새너제이머큐리뉴스에 흥미로운 소식이 실렸습니다. 구글이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 잇는 미국 해군 소유의 모펫필드(Moffett Field)내에 있는 초대형 비행기 제조시설이었던 행어원(Hangar One) 구조물을 장기임대할 것이라고 보도한 겁니다. 이 건물은 1930년대에 만들어져 그동안 미항공우주국(NASA)이 로켓 제조 등을 위해 사용해왔습니다.

이 신문은 구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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