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150%↑…KT&G, 1월 실적 '방긋'
KT&G(대표 민영진·사진)는 지난달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그룹 전체 기준 매출은 3836억원, 영업이익은 1217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매출은 27.2%, 영업이익은 31.7% 증가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KT&G 자체만 보면 매출 2243억원, 영업이익 88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월보다 20.5%, 17.6% 각각 증가했다. 담배 수출량이 지난해 1월 16억200만개비에서 올 1월 40억9800만개비로 150% 증가한 것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국내 판매량은 같은 기간 43억9000만개비에서 44억5000만개비로 1.3% 늘었다.

자회사인 한국인삼공사는 설 선물 특수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48.1% 증가한 매출 1109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286억원으로 73.4% 늘었다. 화장품 사업을 하는 소망화장품은 73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월보다 22% 늘었다. 영업손실은 28억33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줄었다. 기능성 화장품을 만드는 KGC라이프앤진은 매출이 전년 동월보다 3억4087만원 감소한 42억원을 기록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