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는 사용자가 제품에 앉거나 일어서기 쉽게 각도를 조절해 주는 장치와 기술을 특허 등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회사는 앞으로 해당 특허를 활용해 다양한 제품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특허로 등록된 기술은 '사용자의 기립을 보조하는 방법 및 이를 수행하는 마사지 장치 특허'다. 사용자가 일어설 때는 등받이 각도가 세워져 적은 힘으로도 쉽게 일어날 수 있고, 앉을 때도 쉽게 앉을 수 있는 각도로 등받이를 조절할 수 있다. 등받이뿐 아니라 등받이와 맞물려있는 좌석 부위(엉덩이가 닿는 부분)와 내부에 장착된 마사지 모듈까지 전체 구조가 최적의 각도로 움직이며 사용자의 엉덩이를 밀어주거나 받쳐준다. 평소 제품 사용에 어려움을 겪던 노약자나 장애인도 쉽게 기립하고 착석할 수 있게 한 것이다.또 사용자별 건강 상태에 맞춰 등받이 각도를 더 높이거나 낮게 하는 등 기립, 착석 강도가 조절되기 때문에 각자의 건강 상태에 맞춰 마사지체어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바디프랜드 관계자는 "평소 마사지체어 이용에 다소 불편함을 겪었던 소비자라면 이번 특허 기술을 통해 한층 더 편하게 제품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제품을 이용하는 사용자 개개인의 편의성과 안정성 증대를 위한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바디프랜드는 지난해 말 기준 국내외 특허 및 실용신안, 디자인 등 총 1959건을 출원했고 이 중 959건을 등록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국내 최대 콘텐츠 평가 플랫폼 왓챠피디아가 역대 최대MAU인 400만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왓챠피디아는 대규모 데이터베이스와 이용자 친화적 기능을 기반으로 영화, 드라마, 예능 등 대부분의 콘텐츠와 감독, 배우 등 관련 정보까지 한눈에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어 콘텐츠 감상을 위한 필수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왓챠는 지난 1월 운영 중인 콘텐츠 플랫폼인 왓챠피디아의 MAU(월간 활성화 사용자 수)가 400만을 돌파했다. 이는 콘텐츠 관련 플랫폼의 MAU로는 보기 힘든 수치다. 금융, 배달 등 생활 속에 필수 서비스의 MAU와 맞먹는 수준이다.지난해 말 왓챠피디아는 홈 화면 개편을 통해 매거진, 핫랭킹, 지뜨코(지금 뜨는 코멘트)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양질의 코멘트 등 감상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앱 내 마케팅 활동 강화를 통해 이용자와의 소통을 활발히 하고, 검색 기능 등 사용성을 개선한 점이 활성 사용자 수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왓챠피디아는 넷플릭스, 디즈니+, 웨이브, 티빙 등 국내외 주요 OTT 플랫폼뿐 아니라 지상파 및 케이블 방송사의 콘텐츠까지 망라한 순위를 제공한다.콘텐츠 시장 확대에 따라 왓챠피디아 내 새롭게 등록된 콘텐츠의 수는 2023년 기준 2만 6157개에서 2024년 2만7756개로 증가하며 메타데이터가 약 6.1% 늘어 MAU 확대에 기여했다. 영화, TV, 드라마, 도서, 웹툰 등 대부분 콘텐츠 카테고리의 데이터가 축적되면서 이용자는 여러 플랫폼에 흩어져 있는 인기 콘텐츠 순위와 정보랄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게 시청할 작품을 선택할 수 있다.특히 왓챠피디아는 사용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미래 핵심 투자자인 청년층의 국내 증시 이탈이 심화하며 한국 증시의 성장성이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이 원장은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한국 증시 활성화를 위한 열린 토론'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정책 추진이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는 절박함으로 그간의 논의와 정책적 노력을 실질적 성과로 이어가야 한다"며 "그렇지 못한다면 자본시장 발전의 기회를 영영 놓칠 수 있다"고 밝혔다.그는 "선진국 시장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급성장한 가상자산 시장의 도전을 받으며 두 개의 전장에서 동시에 경쟁해야 하는 '양면 전쟁'(Two-Front War)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이 원장은 혁신산업 성장 지연과 투자자의 미국 주식시장 쏠림 등으로 자본시장 공급과 수요가 동시에 위축되는 점, 글로벌 통상 마찰과 기술 패권 경쟁이 자본시장의 펀더멘탈에도 직접적인 타격을 주는 점 등을 위기 요인으로 거론했다.이 원장은 "장기투자 가치를 인식하고 실천하는 문화가 더 확산돼야 한다"며 "장기투자 수요 기반 확충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기업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해서는 "주주 이익 보호를 위한 법령 개정 등 기업 지배구조 개선은 그간 논의와 추진력을 살려 조속히 성과를 내야 할 시점"이라며 "경영권은 '권리'가 아니라 '의무'이며, 경영진은 주주와의 소통을 통해 주주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지난해 합병 및 공개 매수 과정 등에서 나타난 주주 간 갈등은 경영진의 독단적 의사결정이 용납되지 않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