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싱글 출전 직전 은퇴를 선언한 러시아 피겨 스타 예브게니 플루셴코(32)가 다음 올림픽에 도전할 수 있다며 갑자기 태도를 바꿨다.

플루셴코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방송 채널원의 한 토크쇼에 나와 "은퇴하고 싶지 않다"며 "5번째 올림픽 출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플루셴코의 이번 발언은 은퇴를 선언한 지 닷새 만에 나온 것이어서 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플루셴코는 14일 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하기로 했지만 경기 직전 허리 통증으로 기권했다. 곧바로 현역 은퇴까지 선언해 러시아 팬들에겐 큰 충격을 안겼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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