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유망 분양단지] 강릉 '유천 우미린' 지역 최초 4베이 구조…광주 '중흥 S클래스'  한전 등 이전 기대감
지방에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촌 부지인 강릉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분양시장 열기가 뜨거운 대구와 경산, 한국전력공사 등 대형 공공기관이 입주하는 광주전남혁신도시 분양 아파트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이영진 신한은행 투자자문부 부동산팀장은 “배후수요가 탄탄한 지방 도시의 중소형 아파트들은 수도권에 비해 집값 우려가 적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지방 유망 분양단지] 강릉 '유천 우미린' 지역 최초 4베이 구조…광주 '중흥 S클래스'  한전 등 이전 기대감
중견 주택업체인 우미건설은 다음달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촌 부지인 강릉 유천지구 B-3블록에 ‘강릉 유천지구 우미린(Lynn)’(조감도)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8~84㎡, 662가구로 구성됐다. 강릉에서 최초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한 4베이와 4룸 판상형 구조로 설계돼 실내 공간 활용도가 높다.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강릉IC를 통해 동해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등의 광역교통망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원주~강릉을 잇는 KTX가 2017년 개통하면 서울~강릉 이동시간이 1시간대로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과 원주를 연결하는 제2영동고속도로와 서울과 양양을 잇는 동서고속도로도 2016년 개통 예정이다.

(주)서한은 대구 금호지구 C1블록에서 ‘칠곡 금호신도시 서한이다음’을 공급한다. 전용 74~132㎡, 977가구 대단지로 이뤄졌다. 금호신도시는 7669가구, 2만여명이 거주하는 신도시로 대구도시철도 3호선이 개통되면 교통 여건이 한층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미건설도 경산시 신대부적지구 1-2블록에서 ‘경산 신대·부적지구 우미 린’을 분양한다. 전용 73,84㎡ 445가구 규모다. 이웃한 대구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을 통해 대구 시내로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부산에서는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가 나온다. 아이에스동서는 다음달 부산 남구 용호동에서 69층 높이의 초고층 주상복합인 ‘W’(더블유)를 분양한다. 전용 98~244㎡ 1488가구 대단지다. 건물 높이만 246.4m에 달해 광안대교 건너편의 해운대구 마린시티 내 초고층 아파트들과 대칭되는 랜드마크로 부상할 전망이다.

중흥건설도 같은 달 광주전남혁신도시 B-15블록에 ‘중흥S-클래스 레이크뷰’를 분양한다. 한국전력공사 등 15개 공공기관이 2015년까지 이전을 앞두고 있어 주택수요가 풍부하다는 게 중개업계의 설명이다. 모든 가구가 남향위주로 배치된다. 4베이 평면을 도입해 일부 가구에서는 호수공원도 조망할 수 있다. 상업지구와도 가깝다. 전용 72~84㎡, 993가구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