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닐슨에 따르면 12월 퍼퓸샴푸 시장 점유율은 케라시스 퍼퓸샴푸가 43%로 가장 높았고, LG생활건강 엘라스틴 퍼퓸샴푸(40%), 아모레퍼시픽 미장센 블루밍 퍼퓸샴푸(17%) 순으로 집계됐다.
이는 케라시스 퍼퓸샴푸가 출시 13개월 만에 얻은 성과다. 이 제품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향기 콘셉트의 샴푸로, 그동안 누적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애경은 2012년 5월 케라시스 브랜드 론칭 10주년을 맞아 '케라시스 퍼퓸 리미티드 에디션'을 한정판으로 출시, 2개월 만에 모두 완판되자 같은해 11월 이 제품을 정식으로 출시한 바 있다.
애경 측은 "시장을 처음 연 원조 제품이 별다른 광고 없이 소비자의 입소문과 제품력 만으로 얻어낸 1위"라며 "같은 콘셉트로 뒤이어 출시된 경쟁제품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2위로 밀려났지만 향의 장점이 소비자의 입소문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2년 11월부터 본격적으로 형성된 퍼퓸샴푸 시장은 1년 만에 급격히 성장해 전체 연간 샴푸시장의 7%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AC닐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퍼퓸샴푸군은 전체 샴푸시장에서 11%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