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라시 VS 폼페이, 개봉 영화 승자는 누구…
오는 20일 새로 개봉하는 두 영화 '찌라시:위험한 소문'과 '폼페이:최후의 날'이 정면 대결을 앞두고 있다. 두 영화 모두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아 치열한 선두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찌라시'는 사회적으로 이슈가 됐던 증권가 찌라시를 소재로 만들었다. 외화인 '폼페이'는 압도적인 스케일의 3D 효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찌라시 VS 폼페이, 개봉 영화 승자는 누구…
## '찌라시',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고급 정보의 위험한 실체!

승승장구하던 담당 여배우가 찌라시에 휘말려 목숨을 잃게 되자 열혈 매니저 우곤(김강우)은 직접 찌라시의 유포자를 찾아 나선다. 전직 기자이자 찌라시 유통업자인 박사장(정진영), 불법 도청 전문가 백문(고창석)을 만나 찌라시의 은밀한 세계를 알게 되며 찌라시 속에 숨겨진 진실을 추격한다.

'내 깡패같은 애인'으로 유명한 김광식 감독이 제작을 맡았다. 배우 김강우, 정진영, 고창석, 박성웅이 주연으로 등장한다.

메신저와 인터넷을 통해 끊임없이 확산되지만 누가 만든 것인지 알 수 없는, 그러나 누구나 한 번쯤 궁금하게 여겼을 증권가 찌라시의 제작 과정을 담았다는 점에서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정보회의부터 유포까지 철저한 사전조사를 통해 생생함을 담았다.
찌라시 VS 폼페이, 개봉 영화 승자는 누구…
## '폼페이', 사상 최대의 화산 폭발! 전설적인 비극!

로마군에 의해 부모를 잃은 노예 검투사 마일로(킷 해링턴)는 영주의 딸 카시아(에밀리 브라우닝)와 사랑에 빠진다. 축제에서 검투 경기에 출전한 마일로는 자신의 부모를 죽인 코르부스(키퍼 서덜랜드)를 발견하고, 그가 카시아와 정략 결혼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마일로는 부모의 원수를 갚고 사랑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검투에 나선다. 그 때 갑자기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한다.

'레지던트 이블'로 유명한 폴 W.S. 앤더슨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왕좌의 게임'의 킷 해링턴이 마일로 역을 맡고 에밀리 브라우닝이 카시아를 연기한다.

할리우드 최고의 특수 효과팀이 참여해 18시간 만에 폼페이를 사라지게 만든 베수비오 화산 폭발 장면을 압도적인 스케일로 재현했다. 3D효과를 통해 관객을 영화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6년에 걸쳐 재현된 고대도시 폼페이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도 볼 만하다.

'찌라시'는 맥스무비 등에서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 2월 4주 관객이 직접 뽑은 최고의 기대작에 올랐다.
'폼페이'는 개봉 예정작 중 예매율 1위다. 19일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실시간 예매율 3위로 '겨울왕국'과 '수상한 그녀'의 뒤를 이었다.

네티즌들은 "20일에 폼페이 찌라시 개봉하네 다 보러가야지", "찌라시의 실체 완전 궁금합니다. 영화 완전 기대 중", "폼페이 예고편이 압도적!!! 기대 기대 기대"라고 하며 두 영화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경닷컴 오수연 인턴기자(숙명여대 법학 4년) suyon91@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