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78포인트(0.50%) 내린 1933.15를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금리를 조기에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발견되면서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도 약세로 출발했다.

조성준 NH농협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논쟁 부담과 국제통화기금(IMF)의 신흥국 시장 혼란 장기화 및 유로존의 디플레이션 우려 언급, 블룸버그 조사 결과 엔·달러 환율 상승 전망 등이 한국 증시에 부담이 될 것"이라며 "특히 최근 코스피지수 반등에 따른 숨고르기 국면이 진행되고 있어 주식 시장 약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2억원과 141억원의 순매도다. 개인은 418억원의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도로 573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통신 건설 비금속광물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SK하이닉스 SK텔레콤 삼성물산 등을 빼고 대부분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약보합세을 나타내고 있다. 0.21포인트(0.04%) 내린 529.66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억원과 1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25억원의 매수 우위다.

정부가 유전체 관련 사업을 육성키로 했다는 소식에 디엔에이링크가 3% 오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20원(0.58%) 오른 1071.70원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