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4’에서 첫 공개될 ‘LG G2 미니’ 색상별 라인업.
‘MWC 2014’에서 첫 공개될 ‘LG G2 미니’ 색상별 라인업.
[ 김민성 기자 ] LG전자가 최상위 스마트폰 'G2'의 미니 버전인 'LG G2 미니'를 공개했다. 오는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4(MWC 2014)'에 모습을 드러낸다.

'G2 미니'는 G2 기능성은 그대로 계승하면서 화면은 0.5인치 작은 4.7인치 IPS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그립감이 강점. 구글 최신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4.4 킷캣을 탑재했다. 2440mAh 배터리로 4인치대 스마트폰 중 가장 오랜 시간 쓸 수 있다.

G2 후면키도 이어받았다. 'G2'에 처음 탑재된 기술로 좌우 전원 및 볼륨 버튼 등을 스마트폰 뒷면에 통합, 배치한 기능이다. 후면키를 쓰면 전면과 테두리 버튼이 필요없어 매끈한 외관 디자인이 가능하다.

또 ▲잠금 패턴을 달리해 하나의 스마트폰을 마치 두 개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게스트 모드(Guest Mode)' ▲이어폰을 꽂으면 미디어 애플리케이션 목록이 자동 실행되는 '플러그 앤 팝(Plug & Pop)' 등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UX)도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출시 국가별 이동통신망 상황에 따라 3G/LTE, 싱글심(Single SIM)/듀얼심(Dual SIM) 등 맞춤 'G2 미니'를 출시할 예정이다. 아직 3G시장이 대부분인 CIS 중동 시장에는 3G 제품, 본격적으로 LTE시장이 열린 유럽 아시아 등에는 LTE제품을 선보인다.

오는 3월 독립국가연합(CIS)을 시작으로 유럽, 중동, 중남미, 아시아 지역 등에 순차 출시된다. 색상은 타이탄 블랙, 루나 화이트, 골드, 레드 등 4 가지.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은 "뛰어난 가격대 성능비로 글로벌 중가형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트위터 @mean_R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