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이사철을 앞두고 전셋값 상승에 따른 매매 전환 수요와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 투자 수요가 늘면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4개월째 강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보다 0.1% 상승, 25주 연속 소폭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20일 발표했다.

수도권(0.14%)은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시는 0.15% 올라 1주일 전(0.12%)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지방은 0.06%로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78주 연속 오름세가 지속됐다. 이번 주엔 0.23% 상승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