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은] 해외건설 수주인력 통합육성해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유상 < 한일건설 상임감사 >
국토교통부는 ‘2017년까지 해외건설 5대 강국 진입’이란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여기에 기획재정부의 ‘해외건설, 플랜트 수주 선진화 방안’이 뒷받침된다면 미분양 증가, 수주 감소에 따른 자금난과 부실화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건설회사들의 숨통이 틜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토목·건축 부문은 발주 물량 감소로 업체 간 경쟁이 심해져 적자 수주 등에 따른 부실화가 심해지고 있다. 대규모 아파트분양 개발사업의 미분양 물량도 갈수록 쌓여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2012년까지 5년간 해외건설 수주액은 연평균 9.7% 늘었다. 2012년 성장률은 8.1%(세계 6위)였으며, 특히 플랜트분야는 12.6%의 높은 성장률(세계 3위)을 기록하는 등 호조세를 보였다. 다만 리스크가 적고 수익성이 확보되는 설계보다 공사 원가가 높은 사회간접자본(SOC), 플랜트 공사 수주에 집중됐다. 민간기업 여건상 국가위험, 수익성 분석등 관련 인력 및 정보의 부재로 시공사에 불리한 수주를 하게 돼 해외공사에서 또 다른 부실이 추가되는 사례가 많았다. 국내 건설업체 간 무분별한 제 살 깎기식 입찰 경쟁도 부실화에 한몫했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정부기관과 협회 차원의 언어권역별, 지역별 전문인력을 발굴·육성해 통합 관리하는 전담조직을 운용해야 한다. 그래야 해외건설 수주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공사 발주국 및 발주처에 대한 국가위험, 신용도 등과 관련한 조사분석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해 해외공사를 수주한 건설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해외공사 수주 관련 국제표준계약서 제정 등 실질적인 지원이 더욱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함은 물론이다.
1960~1970년대 중동 특수로 국가 경제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건설업의 부흥을 위해 정부기관, 해외건설협회, 건설사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이유상 < 한일건설 상임감사 >
국내 토목·건축 부문은 발주 물량 감소로 업체 간 경쟁이 심해져 적자 수주 등에 따른 부실화가 심해지고 있다. 대규모 아파트분양 개발사업의 미분양 물량도 갈수록 쌓여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2012년까지 5년간 해외건설 수주액은 연평균 9.7% 늘었다. 2012년 성장률은 8.1%(세계 6위)였으며, 특히 플랜트분야는 12.6%의 높은 성장률(세계 3위)을 기록하는 등 호조세를 보였다. 다만 리스크가 적고 수익성이 확보되는 설계보다 공사 원가가 높은 사회간접자본(SOC), 플랜트 공사 수주에 집중됐다. 민간기업 여건상 국가위험, 수익성 분석등 관련 인력 및 정보의 부재로 시공사에 불리한 수주를 하게 돼 해외공사에서 또 다른 부실이 추가되는 사례가 많았다. 국내 건설업체 간 무분별한 제 살 깎기식 입찰 경쟁도 부실화에 한몫했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정부기관과 협회 차원의 언어권역별, 지역별 전문인력을 발굴·육성해 통합 관리하는 전담조직을 운용해야 한다. 그래야 해외건설 수주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공사 발주국 및 발주처에 대한 국가위험, 신용도 등과 관련한 조사분석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해 해외공사를 수주한 건설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해외공사 수주 관련 국제표준계약서 제정 등 실질적인 지원이 더욱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함은 물론이다.
1960~1970년대 중동 특수로 국가 경제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건설업의 부흥을 위해 정부기관, 해외건설협회, 건설사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이유상 < 한일건설 상임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