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듀마 英롬바드스트리트리서치 회장 "美 S&P지수 올해 10% 더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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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듀마 롬바드스트리트리서치 회장(사진)은 20일 삼성증권이 개최한 ‘2014 글로벌 자산관리 콘퍼런스’에서 “지난 6개월간 이어진 미국 경기 회복세는 올해도 유지될 것”이라며 “미국은 가계부채와 정부부채를 줄이는 데 성공했고 미국 기업들이 꾸준히 이익을 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롬바드스트리트리서치는 1989년 설립된 영국계 ‘독립 리서치사’다. 듀마 회장은 “미국 부동산 가격은 주식시장보다 저평가돼 매력적”이라며 “달러 강세 기조여서 투자자에게 높은 수익을 돌려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S&P500지수는 현재(1828.75포인트)보다 10% 정도 더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듀마 회장은 “작년 하반기에 미국 기업의 재고가 많이 축적됐기 때문에 상반기 생산 활력은 떨어질 것”이라며 “S&P500지수가 상반기 조정을 거친 뒤 정보기술(IT) 자동차 은행 업종을 중심으로 10% 정도 더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종료 시점은 올 연말이 될 것이라고 점쳤다. 테이퍼링 여파로 미국 국채 금리가 가파르게 오를 가능성은 낮다고 했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글로벌 투자자들이 미국 국채시장에 들어올 것이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