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E News] "마이스(MICE) 산업... 이젠 해외시장으로 눈 돌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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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協 주최, '2014 한국 마이스(MICE)연례총회'... 22일까지
마이스산업 '한류콘텐츠화' 전략 등 발전방안 모색
마이스산업 '한류콘텐츠화' 전략 등 발전방안 모색
[이선우 기자] "과거 제조업이 대한민국의 중추산업으로서 경제성장을 이끌었던 것은 글로벌 시장의 치열함 속에서 끊임없이 경쟁력을 키워 왔기 때문입니다. 마이스 산업도 이제 내수시장이 아닌 해외로 시선을 돌려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합니다"
박병원 서비스산업총연합회 회장(사진)은 21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에서 열린 '2014 한국 마이스(MICE)연례회의 및 마켓플레이스'에서 이 같이 말하며 '개방'을 통한 산업경쟁력 강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박 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사실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을 이끌어 온 제조업은 국내 기업이 생산시설을 해외로 이전하기 시작한 1991년부터 매년 일자리가 감소해 왔다"며 "그 동안 그 자리를 서비스 산업이 대체해 왔지만 소매업, 요식업, 운수업 등 내수시장 의존도가 높은 산업구조로 인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회장은 "마이스, 관광 등 서비스 산업이 대한민국 성장동력으로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등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이제 시선을 국내가 아닌 해외로 돌려야 한다"며 "개방을 통해 교류, 협력에도 적극 나서 국내 서비스 산업의 고급화,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조강연에 나선 곽영진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현 한양대 석좌교수)은 '마이스 한류'를 통한 산업성장 모델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곽 전 차관은 세계적인 한류열풍의 원인으로 한국인 내면에 잠재된 고유의 끼와 신명, 엔터테인먼트 등 관련 기업의 치밀한 전략, 정부의 적절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꼽았다.
그는 "한류열풍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바뀌는 등 대한민국의 이미지가 올라가고 2008년 이후 매년 백만명씩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외래관광객 천만시대를 맞이하게 됐다"며 "전후방 산업에 대한 파급효과가 큰 마이스를 한류콘텐츠화하면 지금보다 더 큰 한류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성환 한국마이스협회 회장도 "한국은 유럽과 미주시장의 중간에 위치해 지정학적으로 가교역할을 하기에 최적의 위치"라며 "국내 마이스 산업이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공략에 나선다면 대한민국의 국가 경쟁력을 몇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 회장은 "이번 연례총회는 이러한 국내 마이스 산업의 새로운 성장모델을 찾아보자는 취지에서 주제를 '마이스 한류, 대한민국을 살리다'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마이스협회 주최로 지난 20일 개막한 '2014 한국 마이스연례총회'는 국내 마이스 관련 정부기관, 산업계, 학계 등 1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에서 22일까지 이어진다.
대구=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박병원 서비스산업총연합회 회장(사진)은 21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에서 열린 '2014 한국 마이스(MICE)연례회의 및 마켓플레이스'에서 이 같이 말하며 '개방'을 통한 산업경쟁력 강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박 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사실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을 이끌어 온 제조업은 국내 기업이 생산시설을 해외로 이전하기 시작한 1991년부터 매년 일자리가 감소해 왔다"며 "그 동안 그 자리를 서비스 산업이 대체해 왔지만 소매업, 요식업, 운수업 등 내수시장 의존도가 높은 산업구조로 인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회장은 "마이스, 관광 등 서비스 산업이 대한민국 성장동력으로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등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이제 시선을 국내가 아닌 해외로 돌려야 한다"며 "개방을 통해 교류, 협력에도 적극 나서 국내 서비스 산업의 고급화,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조강연에 나선 곽영진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현 한양대 석좌교수)은 '마이스 한류'를 통한 산업성장 모델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곽 전 차관은 세계적인 한류열풍의 원인으로 한국인 내면에 잠재된 고유의 끼와 신명, 엔터테인먼트 등 관련 기업의 치밀한 전략, 정부의 적절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꼽았다.
그는 "한류열풍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바뀌는 등 대한민국의 이미지가 올라가고 2008년 이후 매년 백만명씩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외래관광객 천만시대를 맞이하게 됐다"며 "전후방 산업에 대한 파급효과가 큰 마이스를 한류콘텐츠화하면 지금보다 더 큰 한류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성환 한국마이스협회 회장도 "한국은 유럽과 미주시장의 중간에 위치해 지정학적으로 가교역할을 하기에 최적의 위치"라며 "국내 마이스 산업이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공략에 나선다면 대한민국의 국가 경쟁력을 몇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 회장은 "이번 연례총회는 이러한 국내 마이스 산업의 새로운 성장모델을 찾아보자는 취지에서 주제를 '마이스 한류, 대한민국을 살리다'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마이스협회 주최로 지난 20일 개막한 '2014 한국 마이스연례총회'는 국내 마이스 관련 정부기관, 산업계, 학계 등 1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에서 22일까지 이어진다.
대구=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