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기내방송도 남다르게…"흡연은 비행기 밖에서, 낙하산은 없어요"

[ 최유리 기자 ] 진에어가 새로운 방식의 기내 방송으로 승객들과 만난다.

진에어는 지난 17일부터 기존에 운영하던 운항승무원과 객실승무원의 기내 방송문에 새로운 방식을 적용, 자칫 경직될 수 있는 기내 분위기를 편안하게 유도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새로운 기내 방송을 통해 진에어는 "흡연은 항공기 밖에서만 가능함을 알려드립니다", "오늘 비행 중 기상은 좋을 것으로 예보되었으나, 기류 영향으로 비행기가 조금 놀라 부르르 떨 수도 있습니다", "이륙 후 지름길을 이용하여 빨리 도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등과 같은 기내 방송을 선보이게 된다.

진에어 관계자는 "세계 최대 저비용항공사인 미국의 사우스웨스트도 위트있는 멘트나 랩 음악 형태 등의 기내 방송을 실시하면서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며 "올해 '딜라이트(기쁨)'를 브랜드 키워드로 정한 진에어도 여행의 즐거움을 기내에서 이어갈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지속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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