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21일 CJ CGV에 대해 티켓 가격인상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CJ CGV는 오는 24일 상영작부터 시간대별로 가격 다변화를 시행할 예정이다. 2D 관람료는 요일·시간대에 따라 가격대를 세분화하고, 3D 관람료는 가격 인하를 통하여 3D 콘텐츠 비중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수현 NH농협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연말 예상 ATP(평균티켓가격)는 7700원으로 전년보다 약 500원 인상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가격 인상에 따라 영화 부금율(상영매출원가)의 절대 금액도 증가하는 것을 고려하면 실제 영업이익은 3.2%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CJ CGV는 티켓 가격인상, 본사 영업비용 증가율 둔화로 실적 반등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며 "중국도 신규 사이트 출점 가속화에 따라 규모의 경제 효과로 연말 경 영업이익이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