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추월
팀추월
한국 팀추월 대표팀이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금메달 도전에 나선다.

22일(이하 한국시각)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팀추월 준결승에서 이승훈(26), 주형준(23), 김철민(22)이 출전한 대표팀은 3분 42초 32의 기록으로 캐나다를 꺾고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국 대포팀은 지난 8강전에서 강호 러시아를 꺾고, 4강에서는 지난대회 우승팀은 캐나다를 격파했다. 이승훈, 주형준, 김철민 세 선수의 환상의 호흡 덕분이었다.

'팀추월'은 2006년 토리노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경기방식으로 3명의 선수로 구성된 팀이 함께 경기를 진행한다.

'팀추월'에서는 팀의 마지막 선수가 결승선을 통과한 시간으로 승패를 가린다. 마지막 선수가 경기를 못 마치면 그 팀은 경기를 끝내지 않은 것으로 판단해 실격한다.

또, 팀추월은 두 팀이 링크 반대편에서 동시에 출발한다. 이 경기에서 '추월'이란 팀의 3번째 선수가 다른 팀의 3번째 선수를 추월했을 경우를 뜻한다.

한 마디로 팀추월 경기는 두 팀이 경기해서 상대팀의 맨 뒤 선수를 추월하면 승리하는 게임이다. 단, 경기가 끝날 때 까지 서로 추월하지 못할 경우는 결승선 통과 시간을 기준으로 승패를 가린다.

팀추월 남자는 400m 트랙을 8바퀴를 돈다.

이번 팀추월 한국 대표팀 중심에는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승훈이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과 네덜란드의 남자 팀추월 결승은 22일 오후 11시 59분에 열릴 예정이다. 네덜란드는 스피트 스케이팅에서만 금메달 6개를 챙긴 어려운 상대다. 이에 많은 이들은 더욱 목소리를 높여 한국 '팀추월' 응원에 나설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