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2월23일 오후 7시13분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자동변속기업체인 현대파워텍이 9000만달러 규모의 달러화표시 채권 발행을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에 1억8000만달러의 자금이 몰렸다. 올해 외화표시 채권을 발행하는 곳은 현대파워텍이 처음이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파워텍(신용등급 AA-)이 만기 4년의 달러화표시 변동금리부 채권(FRB) 발행을 앞두고 이날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 발행 예정액의 두 배인 1억8000만달러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채권 발행 예정액보다 많은 수요를 끌어모으는 데 성공한 현대파워텍은 금리를 3개월 리보(LIBOR·런던 은행 간 거래 금리)에 1.39%포인트를 더한 수준으로 정하고 27일 발행키로 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