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우경화, 아베노믹스에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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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도 쇼이치 日 중의원 의원
곤도 쇼이치 일본 민주당 중의원 의원(사진)은 23일 “아베 내각의 우경화가 ‘아베노믹스’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일본 의회에서 기자와 만나 “아베의 우경화는 당장 일·한, 일·중 관계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곤도 의원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과 관계를 좋게 하는 것이 일본의 경제발전을 비롯해 안전에도 중요한데 아베 내각은 긴장관계를 너무 조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의 우경화가 최근 심해지면서 한·일 정상회담이 박근혜 대통령 취임 1년간 이뤄지지 않은 데 대해 곤도 의원은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그는 “일본은 기본적으로 전쟁에 대한 과오를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당연히 야스쿠니신사는 영구 전범이 있는 곳이므로 참배하면 안 되고, 제대로 된 행동을 해야 한다”고 사과의 필요성도 거론했다.
곤도 의원은 1996년 일본의 하원 격인 중의원에 입성한 6선 의원이며, 2010년 간 나오토 내각에서 환경부 대신(장관)을 지냈다. 현재 일본 의회 내 개헌에 반대하는 초당파 의원연맹인 ‘입헌포럼’의 회장을 맡고 있다.
도쿄=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곤도 의원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과 관계를 좋게 하는 것이 일본의 경제발전을 비롯해 안전에도 중요한데 아베 내각은 긴장관계를 너무 조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의 우경화가 최근 심해지면서 한·일 정상회담이 박근혜 대통령 취임 1년간 이뤄지지 않은 데 대해 곤도 의원은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그는 “일본은 기본적으로 전쟁에 대한 과오를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당연히 야스쿠니신사는 영구 전범이 있는 곳이므로 참배하면 안 되고, 제대로 된 행동을 해야 한다”고 사과의 필요성도 거론했다.
곤도 의원은 1996년 일본의 하원 격인 중의원에 입성한 6선 의원이며, 2010년 간 나오토 내각에서 환경부 대신(장관)을 지냈다. 현재 일본 의회 내 개헌에 반대하는 초당파 의원연맹인 ‘입헌포럼’의 회장을 맡고 있다.
도쿄=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