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찬바람, 그대로 맞으면 잔주름이 ‘자글자글’
[라이프팀]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빼어난 미모와 우아함으로 주위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아온 주부 윤가은(42세, 가명)씨. 하지만 세월 앞에 윤씨도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이르고 말았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눈과 입 주변에 주름이 생겨나 자리 잡고 있었던 것이다.

윤씨는 너무나 갑작스러운 변화에 당혹감마저 느꼈다고 한다. 몸매와 건강관리를 위해 찬바람을 맞아가며 한 조깅이 윤씨의 피부 변화에 부채질을 한 것이다. 겨울철 춥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 땀이나 피지 분비량이 줄면서 피부의 수분함량도 함께 감소하게 된다.

여기에 건조하고 찬 겨울바람에 피부가 그대로 노출되면 피부가 예민하고 건조해져 금세 칙칙하고 푸석해질 뿐 아니라 주름이 도드라져 보이고 잔주름도 늘어나게 된다. 과도한 실내 난방 역시 공기를 건조하게 만들어 피부 탄력을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따라서 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찬바람과 건조한 공기에 피부가 장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주기적으로 수분 미스트나 보습크림 등을 발라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또 하루에 6∼8잔의 물을 수시로 마셔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얼굴 중에서도 눈 주위 피부는 피부 자체가 얇고 피지선이 적어 잔주름이 생기기 쉽다. 따라서 눈 주위에는 반드시 아이크림을 발라줘야 한다. 문지르지 말고 눈 주위에 크림을 점점이 찍은 후 세 번째와 네 번째 손가락을 이용해 피아노 치듯 가볍게 두드려 흡수시킨다.

요즘엔 주름을 제거하기 위해 피부과를 찾는 사람도 많다. 특히 주름은 예방 및 조기치료가 중요한데, 최근엔 ‘동안’ 열풍이 장기간 지속됨에 따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주름 및 피부 탄력을 동시에 개선해 V라인까지 찾아주는 ‘리프팅’ 시술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찬바람이 불면, 하나 둘 늘어나는 주름과 피부 처짐으로 병원을 찾는 분들이 많다. 춥고 건조한 겨울철엔 피부에 잔주름이 생기기 쉽다. 특히 눈가나 입 주변은 피지선이 적고 움직임이 많아 잔주름이 쉽게 생기는 부위”라고 설명했다.

우선 가장 티 나지 않으면서도 간단한 시술로는 보톡스와 필러 같은 주사요법이 대표적이다. 보톡스는 근육을 이완시켜 표정주름을 없애는 데 효과적이며 필러는 볼의 파임이나 팔자주름 같이 안면 전면부의 피부와 지방위축으로 꺼진 주름을 채우는데 쓰인다.

또 기존의 보톡스는 표정 주름을 펴는 데 주로 활용되었지만 요즘은 피부 탄력과 쳐짐을 동시에 개선해 얼굴윤곽까지 교정해주는 보톡스를 이용한 리프팅도 각광받고 있다.

보톡스를 근육에 주사하면 주름이 펴지는 데 그치지만 진피 층에 주사하면 피부탄력과 잔주름이 개선되면서 얼굴을 작고 탱탱하게 만들어 주는 원리다. 시술 후 금세 피부가 타이트하게 올라붙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환자의 95% 이상이 만족할 만큼 효과적이다.

여기에 에어젠트로 피부를 더욱 당겨 올려주고 초음파를 이용한 울쎄라나 마이다스와 같은 녹는 실을 이용한 실리프팅을 병행할 경우 훨씬 더 어려보이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최근엔 물과 콜라겐을 형성하는 물질이 섞인 스컬트라를 이마, 코, 입가주름, 앞광대, 옆볼등에 주입하는 시술도 인기다. 자연스럽게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서서히 볼륨이 되살아나면서 리프팅과 탄력개선 효과 뿐 아니라 전체적인 인상을 젊어보이게 할 수 있다.

이밖에도 써마지, 스칼렛, 울트라포머 등의 레이저 시술 및 일명 ‘예뻐지는 피주사’로 불리는 PRP, 물광주사(더마샤인) 등도 주름 및 리프팅 치료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출처: 영화 ‘로맨틱 홀리데이’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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