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혁신평면·조망…'세마리 토끼' 잡아라
‘중소형·혁신설계·명품조망을 갖춘 아파트를 찾아라.’

봄 분양 성수기를 앞두고 새 아파트를 고르는 실수요자들이 가장 꼼꼼하게 따지는 부분이다.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중대형보다 분양가가 낮아 목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채광과 통풍은 물론 공간 활용도가 좋은 4베이(방 3개와 거실 전면 배치)에 다양한 수납공간을 적용한 설계도 아파트를 선택할 때 주요한 요소다. 여기에 ‘힐링’ 열풍 속에 집이 재충전의 공간으로 인식되면서 산과 강 등 조망권도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좋은 아파트 3법칙을 갖춘 새 아파트가 잇따라 선보인다. 반도건설이 오는 28일 모델하우스를 여는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3.0’(투시도)은 1135가구 모두가 전용 59~84㎡로만 이뤄졌다. 74, 84㎡에는 독립된 방이나 주방 팬트리(수납공간)로 활용 가능한 알파룸을 적용했다. 리베라CC 골프장과 수변공원이 단지를 감싸고 있어 조망권도 좋은 편이다.

포스코건설이 경기 구리시에서 다음달 분양하는 ‘갈매 더샵 나인힐스’도 857가구 전체가 전용 69~84㎡로만 구성됐다. 남향 위주의 4베이 설계도 적용된다. 길이 1㎞의 단지 내 산책로와 이웃한 근린공원 산책로(2㎞)를 포함해 3㎞에 달하는 산책로가 조성된다.

대우건설도 4월 충북 충주시에서 825가구 모두를 전용 59~84㎡로만 배치한 ‘충주 2차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주방 팬트리와 별도의 세탁공간도 마련된다. 단지 동쪽 계명산과 남쪽 남산의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한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