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 씨 4월20일 봄 콘서트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씨(사진)가 오는 4월20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단독 콘서트 ‘보이스 오브 스프링(Voice of Spring)’을 연다.

‘봄’을 주제로 한국을 비롯해 독일, 영국,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 등 다양한 나라의 노래를 선사한다. 바흐의 칸타타 ‘하느님은 우리의 피난처요 힘이시라’ 중 아리아 ‘기쁨과 갈망’과 칸타타 ‘안나 막달레나를 위한 음악수첩’ 중 아리아 ‘당신이 제 곁에 오신다면’을 들려준다. 영국 작곡가 비숍의 ‘보라 저 다정한 종달새를’과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 등이 이어진다. ‘꽃 구름 속에’ ‘산유화’ ‘강 건너 봄이 오듯’ 등 다양한 한국 가곡도 들을 수 있다.

안드레이 바니쉔코(피아노) 안나 페도토바(바이올린) 드리스 성호 얀센스(기타) 등 젊은 연주자들이 무대에 함께 오른다.

대전 충남대 정심화홀(4월15일) 대구시민회관 그랜드콘서트홀(18일) 광주문화예술회관(22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26일) 등에서도 공연한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