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육군이 앞으로 수년 내에 44만~45만명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그러나 주한미군의 경우 현행 병력을 그대로 유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은 24일(현지시간) 펜타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내년도 국방예산 편성 개요를 발표했다.

헤이글 장관은 앞으로 육군을 기동력과 현대화, 정예화에 초점을 맞춰 병력 규모를 44만~45만명으로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2차대전 개전 이래 최소 규모에 해당한다고 미국 국방부는 밝혔다.

헤이글 국방장관은 "국방예산의 전반적 감축에 따라 병력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특히 이라크 전쟁과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끝난 상황에서 규모가 크고 장기적인 작전에 필요한 병력을 더이상 유지하기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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