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24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73% 오른 3,155.50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09% 오른 6,844.11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0.14% 상승한 9,670.04에,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 역시 0.68% 오른 4,410.86에 각각 마감했다.

유럽 증시는 중국 부동산 경기 둔화 우려에 이날 혼조세로 장을 시작했지만 장중 발표된 유럽의 각종 경제 지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독일 기업의 경기신뢰도를 나타내는 2월 기업환경지수(BCI)는 2011년 7월 이후 최고치인 111.3을 기록했다. BCI 지수는 앞으로 6개월간의 기업경기를 전망하는 선행지표로 100을 넘으면 경기가 상승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지수 산출에 참여한 7000여 개 독일 기업 임원들이 독일의 경제 전망을 낙관하고 있다는 뜻이다.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럽통계청(유로스타트)이 발표한 유로존의 1월 물가상승률도 0.8%로 낮긴 했으나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해 디플레이션 우려가 완화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