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푸마 'FX 라이트핏 트레킹화', 발뒤꿈치 뒤틀림방지·입체적 밑창
노스페이스 '다이나믹EX TRM 3F', '에어볼시스템' 충격흡수·발 피로 줄여

눈 쌓인 겨울이 지나고 날이 풀리면 본격적인 등산시즌에 접어든다. 휴일마다 등산객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다. 봄철 산행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부위는 발목이다. 따뜻해진 날씨에 근육이 이완되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고 걷다 보면 발목을 접질리기 일쑤다. 산 중턱에서 발목이 접질리면 올라가기도 내려가기도 힘들어 크게 곤란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등산화를 잘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등산화는 두꺼운 등산양말을 신고 끝까지 끈 조임을 하고 나서 뒤꿈치에 손가락 하나 정도의 여유가 남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등산화는 다른 신발에 비해 견고하게 설계돼 너무 꼭 맞게 신으면 압박감으로 통증을 느낄 수도 있다.

봄철엔 가볍고 통풍 잘되는 등산화

라푸마 FX 라이트핏

라푸마의 ‘FX 라이트핏 트레킹 워킹화’는 이름처럼 기능성 소재를 적용해 제품의 무게를 크게 줄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고어텍스 소재와 함께 가볍고 통기성이 우수한 그물망 소재를 적용해 땀을 잘 배출해준다. 또 발뒤꿈치 부위에 뒤틀림 방지 힐을 넣어 안정성을 높였다. 입체적인 밑창 디자인으로 발피로도를 감소시킨 것도 특징이다. 남성용은 오렌지와 블루 브라운, 여성용은 옐로와 핑크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21만9000원.

K2 솔라노

K2의 ‘솔라노’는 가벼운 산행부터 1박2일 산행까지, 사계절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고어텍스 경등산화다. 고어텍스 소재를 적용해 방수, 투습 기능이 뛰어나며, 국내 화강암 지형에 적합한 밑창 구조, 엑스그립을 적용해 미끄러짐을 방지했다. 또 신기술인 ‘더블유에스셀’을 적용해 충격 흡수력이 우수하다. 항균, 향취 기능을 강화해 쾌적한 산행을 돕는다. 컬러는 카키, 네이비 2가지. 가격은 26만9000원.

네파 플레코

네파의 ‘플레코’는 지형에 따라 최대의 접지면적을 가질 수 있도록 설계된 ‘TCS시스템’을 적용한 중장거리용 트레킹화다. 발목을 안정적으로 잡아주며 충격을 흡수해주는 젤 소재를 추가로 삽입한 이중 설계 구조의 중창까지 더해 편안한 산행을 도와준다. 남녀 모델 모두 출시돼 커플 등산화로도 제격이다. 가격은 24만3000원.

기능성 높이고 디자인은 밝게

노스페이스 다이나믹EX TRM 3F

노스페이스의 봄 시즌 신제품인 ‘다이나믹EX TRM 3F’는 발의 피로도를 낮춰 4~5시간의 중장거리 산행에도 편안한 착용감을 주는 제품이다.

충격흡수 기술인 ‘에어볼 시스템’을 적용한 사계절용 미드컷 초경량 중등산화다. 산행 시 발에 가해지는 하중을 고르게 흡수할 수 있도록 분산 배열된 76개의 독립형 에어볼과, 쿠션 효과가 탁월한 2중 구조의 파일론 중창을 적용했다. 하산할 때 무릎과 발목에 전해지는 충격을 완화함으로써 발에 쌓이는 피로를 개선해 준다. 윗 부분에는 방수, 투습, 방풍 기능이 탁월한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해 궂은 날씨와 험한 지형에서도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다. 색상은 브라운, 그레이, 카키 및 네이비 등 총 4종류가 있으며 가격은 24만원.

블랙야크 패스트 모션

블랙야크의 ‘워크핏’ 시리즈는 가벼우면서도 신축성이 뛰어난 스트레치 소재를 적용해 착용감을 높인 아웃도어 워킹화다. 총 15종 37가지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워크핏의 대표 봄 신상품인 ‘패스트모션’은 발의 곡선형에 맞게 고어텍스 소재를 적용해 탄력있는 형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밝은 색상을 사용해 봄철 산행에 잘 어울린다는 설명이다. 진회색, 노란색, 귤색, 선녹색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가격은 21만9000원.

아이더 크루

아이더의 ‘크루’ 등산화는 다이얼을 돌려 신발 끈을 조절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해 신고 벗기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 봄, 여름에 착용하기 좋도록 통풍성이 뛰어난 그물망 소재를 적용했다. 발목까지 올라오는 미드컷으로 제작해 안정적인 산행을 돕는다. 부틸 고무 밑창을 적용해 미끄러짐을 방지했다. 남성용 제품이며 색상은 블랙, 오렌지 2가지다. 가격은 24만9000원.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