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일 한국국학진흥원 원장이 ‘퇴계선생의 선비 정신과 나의 행복한 삶’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대구백화점제공
김병일 한국국학진흥원 원장이 ‘퇴계선생의 선비 정신과 나의 행복한 삶’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대구백화점제공
대구백화점은 25일 대백프라자 10층 프라임홀에서 백화점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대구백화점 캔서트(Cancert)’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병일 한국국학진흥원 원장이 초청돼 ‘퇴계선생의 선비 정신과 나의 행복한 삶’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 원장은 전 기획예산처 장관을 역임한 경제 관료 출신으로 현재 한국국학진흥원 원장과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 원장을 맡고 있다.

김 원장은 캔서트 강의에서 “퇴계는 귀천을 가리지 않고 지위나 지체 구분 없이 누구나 응대하는 생활철학을 실천했으며 검소하고 절약하면서 선비의 가난은 결코 부끄러움이 아니다. 현대인들은 퇴계의 겸손과 배려 그리고 자신보다 타인 우선의 정신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화점측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문화·인문학 강연인‘캔서트’는 기존의 딱딱한 교육에서 벗어나 콘서트처럼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다.

백화점 관계자는 “캔서트는 직원들의 긍정적 마인드 훈련과 더불어 사회 저명한 강사들의 교육을 들음으로서 교양수준을 업그레이드시키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