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전복(주) 키운 어민들, 흐뭇한 배당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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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5년만에 첫 배당
1株당 200원씩 나눠줘
1株당 200원씩 나눠줘
전남 완도지역 어민들이 주주로 참여한 완도전복(대표 김형수)이 설립 5년 만에 첫 주주배당을 실시한다.
26일 완도전복(주)에 따르면 지난해 714t의 전복을 판매해 매출 261억5000만원, 영업이익 2억8100만원, 당기순이익 2억47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특히 영업이익은 2012년에 비해 60%가량 증가한 데 힘입어 그동안 적립된 이익금 등을 합쳐 주주 1200명에게 주당 20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완도전복은 오는 28일 완도 문화예술의전당에서 제6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의결할 방침이다.
배당금 총액은 3억5400여만원이다. 완도군 청산도의 전복양식어민 강모씨가 480만원을 배당받는 등 주주들은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의 배당금을 손에 쥐게 됐다. 전체 자본금 88억원 중 29억5000만원을 투자한 최대주주 완도군청도 1억1800만원의 배당을 받는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해 5월 종근당 공장장으로 일하다 전문경영인으로 영입된 김형수 대표가 공격적 마케팅을 펼쳐 이뤄냈다는 평가다. 또 수출을 강화해 수출 비중을 매출의 44%로 높였다. 설립 첫해인 2009년 46억원이던 매출을 5년 만에 5배 이상으로 성장시켰다.
이 회사는 올해는 55억원을 들여 공장 옆 4620㎡ 부지에 가공공장을 짓고 7월부터 전복엑기스 등 가공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수년 내 회사를 전복 단일 품목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2009년부터 영세어업의 규모화를 위해 어업인 주식회사 설립에 나섰다. 2009년 2월 장흥무산김을 시작으로 완도전복, 여수녹색멸치, 신안새우젓, 영광민물장어 등 9개사가 설립돼 운영되고 있다.
완도=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
26일 완도전복(주)에 따르면 지난해 714t의 전복을 판매해 매출 261억5000만원, 영업이익 2억8100만원, 당기순이익 2억47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특히 영업이익은 2012년에 비해 60%가량 증가한 데 힘입어 그동안 적립된 이익금 등을 합쳐 주주 1200명에게 주당 20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완도전복은 오는 28일 완도 문화예술의전당에서 제6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의결할 방침이다.
배당금 총액은 3억5400여만원이다. 완도군 청산도의 전복양식어민 강모씨가 480만원을 배당받는 등 주주들은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의 배당금을 손에 쥐게 됐다. 전체 자본금 88억원 중 29억5000만원을 투자한 최대주주 완도군청도 1억1800만원의 배당을 받는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해 5월 종근당 공장장으로 일하다 전문경영인으로 영입된 김형수 대표가 공격적 마케팅을 펼쳐 이뤄냈다는 평가다. 또 수출을 강화해 수출 비중을 매출의 44%로 높였다. 설립 첫해인 2009년 46억원이던 매출을 5년 만에 5배 이상으로 성장시켰다.
이 회사는 올해는 55억원을 들여 공장 옆 4620㎡ 부지에 가공공장을 짓고 7월부터 전복엑기스 등 가공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수년 내 회사를 전복 단일 품목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2009년부터 영세어업의 규모화를 위해 어업인 주식회사 설립에 나섰다. 2009년 2월 장흥무산김을 시작으로 완도전복, 여수녹색멸치, 신안새우젓, 영광민물장어 등 9개사가 설립돼 운영되고 있다.
완도=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