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9시2분 현재 SK는 전날보다 1만1000원(6.08%) 오른 19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SK는 전날 235만주(지분 5%), 4195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기주식 매입은 주주친화정책을 통해 주가수준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이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K 주가는 본질가치인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이 47%에 이를 정도로 저평가돼 있다"며 "이러한 저평가는 SK이노베이션, SK E&S 등 자회사의 실적 부진과 함께 주주친화정책의 부족 때문이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이번 자기주식 매입이 재평가를 이끄는 계기가 될 것으로 봤다. 또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자회사들의 전반적인 실적 개선으로 주가수준 회복이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