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정민 기자 ]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의 제조·직매형 의류(SPA) 브랜드 에잇세컨즈가 올해 여는 첫 매장인 코엑스몰점을 개점하며 패션 핵심상권 공략 전략을 이어간다.

에잇세컨즈는 다음달 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코엑스몰 밀레니엄 광장에 26호점인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에잇세컨즈는 연령·상황별로 고객군(郡)을 세분화해 상품 라인을 재정비했다. 남성·여성의 비즈니스 캐주얼을 확대하는 한편 베이직·핵심 상품의 비중을 높여 구매력이 높은 20~30대 고객을 공략할 예정이다.

코엑스몰은 분당, 서초, 잠실 등의 고객을 아우를 수 있는 패션사업의 전략적 요충지인 만큼 이 같은 전략에 들어맞는 곳이라고 에잇세컨즈 측은 판단했다. 유동인구가 강남역 상권에 비견할 정도로 많고, 구매력을 지닌 젊은이들이 문화와 레저를 동시에 즐기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이에 가로수길, 명동, 강남에 이어 코엑스몰에 1188㎡(360평)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점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에잇세컨즈는 코엑스점 오픈 기념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개점 당일 오전 10시부터 폐점때 까지 패션 전문모델이 매장 안에 마련된 런웨이에서 이번 시즌 베스트 아이템들을 착장 후, 워킹을 선보이는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개점일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전문 사진사가 사진촬영을 진행하고, 에잇세컨즈 블로그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중 베스트 포토제닉으로 선정된 1명에게는 에잇세컨즈 50만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당일 오후 4시부터는 손담비, 강민경, 김나영, 김지석, 이수혁 등의 연예인과의 기념사진 촬영 행사를 열 예정이다.

김정미 에잇세컨즈 상무는 "코엑스몰점 개점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유통 공급망 확대에 나설 것"이라며 "올해는 구매력이 있는 20~30대 고객층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캐주얼을 확대하는 등 상품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