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기로 들려오는 목소리에는 피곤함과 허탈함이 함께 묻어 났습니다. 기자와 통화한 사람은 코오롱그룹의 A 임원입니다. 그는 경북 경주의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천장이 무너져 10명이 사망한 사고가 난 지난 17일부터 1주일 넘게 현장에서 지원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코오롱은 사고 직후 임직원 200여명을 현장에 급파해 사고 수습과 유가족 보상 협상 등을 진행했습니다. A씨처럼 일부 임직원들은 아직 경주에 남아 있습니다.
A씨는 “떠도는 루머가 정확한 확인 과정을 거치지 않고 기사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 직원들의 어깨에 힘이 빠지는 경우가 많다”고 서운함을 토로했습니다. ‘사고 전에 보강공사를 의뢰받은 건설업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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