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슈퍼개미의 지분 매입에 강세를 보였던 우노앤컴퍼니가 나흘 만에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 우노앤컴퍼니는 오후 1시 4분 현재 어제보다 2.4%(110원) 내린 4천48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개인투자자 김승호씨가 지난 1월 21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우노앤컴퍼니 지분 1.71%를 추가 매입해 모두 10.25%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노앤컴퍼니는 김씨의 지분 공시를 전후해 어제(27일)까지 이틀간 3.81% 뛰었고, 올해들어서만 27% 가량 올랐습니다.



미국에서 식품업체를 운영하는 김씨는 지난 2012년 11월부터 우노앤컴퍼니의 지분을 사들여 작년 5월 지분 5%를 보유하고 있다고 처음 공시했습니다.



이어 5월 28일부터 약 두 달간 85만주, 7월 25일부터 8월 7일까지 111만여주, 올해들어 133만여주 등 지분매입 규모를 키우고 있습니다.



김씨의 공시 대리인측은 "4천원 이하에서는 지분을 매입하기 적절한 가격으로 보고 있다"며 "단순투자 차원이지만 경영참여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승호씨의 지분이 최대주주 지분에 육박하면서 일각에서는 내달 하순경 주주총회를 앞두고 경영권 분쟁 우려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현재 김종천 우노앤컴퍼니 대표이사의 지분은 신주인수권표시증서 등 모두 145만1514주, 11.03%로, 특수관계인 9명의 지분을 합하면 17.33% 수준입니다.



이와 관련해 우노앤컴퍼니 공시 담당자는 "김승호씨가 김종천 대표와 만나 경영참여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며 "장기투자 차원에서 지분을 매입하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우노앤컴퍼니는 가발용 합성사 전문 제조업체로 지난 2011년 영업이익이 74억원에 달했지만 일본 화학업체인 가네카가 제기한 특허침해소송 관련 비용이 증가하면서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영업이익이 급감했습니다.



김준호 동양증권 연구원은 "우노앤컴퍼니는 올해부터 소송 비용이 대폭 낮아져 영업이익률이 12%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며 "아프리카 현지공장 가동으로 인해 매출 확대도 가능하다"고 전망했습니다.


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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