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정부는 국토개발계획을 포함한 5개년(2015~2019년) 국가발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LH 및 관련 전문가를 현지로 초청, 워크숍 형태의 컨설팅을 지난 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MOU는 양국간 국토 개발 관련 상호 인력 및 정보 교류 등의 협력을 도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간다 정부는 한국의 경제발전 및 국토개발 경험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경험이 자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LH는 설명했다. 특히 과거 고도성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도시용지 부족 문제를 계획적인 주택 공급으로 해결한 한국에 관심이 높다.
LH는 국토계획과 도시 주택 정책 및 신도시 개발 경험을 우간다에 전파하기 위해 강연과 토론을 진행한다. 우간다는 한국식 도시개발 경험을 배우고 자국의 국가발전 및 국토계획 방향 수립에 적용할 예정이다.
우간다를 방문 중인 이현주 LH 국책사업본부장은 “이번 LH-우간다 정부간 MOU 체결로 한국의 신도시개발 등 국토개발 기술이 해외로 널리 전파될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 기업이 우간다를 비롯한 동아프리카 지역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