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사옥, 분당서울대병원에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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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0억대…2025년까지 분할납부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경기 성남시 정자동 사옥(옛 토지공사사옥·사진)이 분당서울대병원에 팔린다.
28일 LH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분당서울대병원과 진행해온 옛 토지공사사옥 매각 협상을 사실상 마무리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대금은 2700억원 선에서 매듭이 지어졌다. LH 정자사옥은 지하 4층~지상 7층에 대지면적 4만5700㎡, 연면적 7만9827㎡ 규모다. 장부가격(감정가격)은 2784억원이다.
작년 1월 경쟁입찰이 부쳐졌지만 응찰자가 없어 매각에 실패했다. 이후 3월 실시된 재입찰도 유찰돼 수의계약으로 매각작업이 진행돼왔다. 대금은 병원 사정을 고려해 일시 납부가 아닌 2025년까지 분할납부방식으로 합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LH는 조건 변경에 따라 조만간 입찰 공고를 거쳐 재매각할 방침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LH 정자 사옥을 암병동 등으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해 4월 1124억원을 투입해 신관을 신축함에 따라 별도의 외부 연구시설이 필요한 상황이다.
140조원가량의 부채를 진 LH는 경남 진주혁신도시 이전과 경영 개선 작업 등을 이유로 정자 사옥과 더불어 지하철 분당선 오리역 인근에 있는 옛 주택공사 사옥 매각도 진행 중이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28일 LH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분당서울대병원과 진행해온 옛 토지공사사옥 매각 협상을 사실상 마무리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대금은 2700억원 선에서 매듭이 지어졌다. LH 정자사옥은 지하 4층~지상 7층에 대지면적 4만5700㎡, 연면적 7만9827㎡ 규모다. 장부가격(감정가격)은 2784억원이다.
작년 1월 경쟁입찰이 부쳐졌지만 응찰자가 없어 매각에 실패했다. 이후 3월 실시된 재입찰도 유찰돼 수의계약으로 매각작업이 진행돼왔다. 대금은 병원 사정을 고려해 일시 납부가 아닌 2025년까지 분할납부방식으로 합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LH는 조건 변경에 따라 조만간 입찰 공고를 거쳐 재매각할 방침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LH 정자 사옥을 암병동 등으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해 4월 1124억원을 투입해 신관을 신축함에 따라 별도의 외부 연구시설이 필요한 상황이다.
140조원가량의 부채를 진 LH는 경남 진주혁신도시 이전과 경영 개선 작업 등을 이유로 정자 사옥과 더불어 지하철 분당선 오리역 인근에 있는 옛 주택공사 사옥 매각도 진행 중이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