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총리는 브리핑하는 사람?

국장이 브리핑하기로 했다가 부총리로 바뀌고, 오늘 하기로 했다가 내일로 바뀌고…. 정부의 기자회견 일정이 갑자기 바뀌곤 해 기자들이 허탈해할 정도. 대통령이 ‘경제혁신 3개년계획’을 밝힌 뒤 부총리가 직접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듯. 이것이 전시행정 아니면 뭘까?

민노총, 대화기구 만들자더니 불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산하 ‘노사정 소위원회’가 28일 두 번째 대표자회의를 열어 여야 의원과 한국노총 위원장, 경총 회장,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참석했는데, 민주노총 위원장은 “다섯 가지 요구조건을 수용해야 참석하겠다”고. 이런 식이면 대화가 무슨 소용?

종교인 과세방안 누더기 될 판

정부가 추진하는 ‘종교인 과세방안’이 누더기가 될 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는 “종교계와 더 논의하자”며 법안 심의를 중단. 국회는 표를 의식해 종교인 눈치를 보고, 종교인들은 영세 종교인에겐 근로장려세제를 적용해달라고 요구하고. 이러다간 배보다 배꼽이 커지겠군.

현대중공업이 정몽준을 지원한다?

증권가 소문을 그대로 믿었다간 낭패 보기 십상. 최근 현대중공업 직원들이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는 정몽준 의원을 돕기 위해 서울로 옮긴다는 소문이 돌았는데. 계동사옥 여유공간에 울산 선박영업부 등이 올라와 채우는 건 맞지만 선거와는 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