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노 아이언 '新병기' 60만원에 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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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시즌 골프쇼, 이틀째…주말 대치동 SETEC 전시장 오세요!
아울렛 부스, 반값 세일 투어스테이지 ViQ '불티'
이월상품 60% 할인…중고·시타채 없어서 못팔아
아울렛 부스, 반값 세일 투어스테이지 ViQ '불티'
이월상품 60% 할인…중고·시타채 없어서 못팔아
“이월상품을 60% 할인해 팝니다. 둘러보고 가세요.”(AK골프 부스·이병협 부장)
“미즈노 아이언을 절반 가격에 잘 샀습니다.”(한유성·48·서울 반포동)
‘2014 프리시즌 골프쇼’ 이틀째인 28일 서울 대치동 SETEC은 다채로운 골프 용품을 장만하려는 관람객들로 붐볐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이날 3000여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부부 동반 혹은 가족이 함께 나와 골프 용품을 한아름씩 사가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관람객들은 다양한 골프 클럽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아울렛 부스에 많이 몰렸다. 행사가 열린 SETEC 제1전시관 입구 주변에 모여 있는 아울렛 부스에서 관람객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제품을 둘러봤다.
가장 많은 사람이 몰린 곳은 AK골프 부스였다. 이병협 부장은 “50% 이상 할인한 투어스테이지 ViQ 아이언과 드라이버가 많이 나갔다”고 말했다. AK골프는 2014년형 미즈노 JPX-EX 아이언세트를 45% 할인한 60만원에 판매 중이다. SM골프도 테일러메이드 R11 아이언세트를 50만원(소비자가 110만원)에 내놨으며 마루망 마제스트 전 제품을 정가 대비 40% 할인된 가격에 팔고 있다.
자영업자 백승기 씨(63)는 “올해 필드에 나가기 전 낡은 골프백을 바꾸려고 골프쇼에 왔다가 PRGR 골프백을 하나 샀다”며 “가격이 생각보다 저렴해 하이브리드 클럽도 장만했다”고 했다.
최근 어려운 경기 상황을 반영하듯 중고 클럽도 인기를 끌었다. 시니어 클럽 전문점인 리치골프의 전승훈 대표는 “중고채와 시타채는 없어서 못 팔 정도”라고 했다. 리치골프는 일본 브랜드인 히로마쓰모토 그라나드스카이맥스 풀세트를 300만원(백 포함 소비자가 600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올림픽골프 부스에선 시타용으로 썼던 나이키골프 VR-S 드라이버를 17만원에 구입할 수 있으며 평산교역 부스에선 중고 우드·유틸리티를 2만원부터, 아이언을 5만원부터 살 수 있다.
스윙을 교정하려는 관람객들도 이번 행사에서 좋은 기회를 얻었다. 전시장 한편에 마련된 이벤트 무대엔 송경서골프클럽 소속 티칭프로들이 나와 참가자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했다. 이 자리에는 100여명이 모여 북적였다. 구력 13년의 조관희 씨가 “최근 드라이버 비거리가 줄었다”며 무대 위에서 스윙을 수차례 하자 유미르 프로는 “스윙은 깔끔하지만 스윗 스폿에 맞는 빈도가 적다”고 분석했다.
유 프로는 “거리를 내기 위해 힘을 과도하게 쓰다보니 배를 내밀고 있다”며 “척추 각도를 유지하기 위해 스윙할 때 엉덩이에 골프백을 대고 연습해보라”고 조언했다. 조씨는 “원포인트 레슨을 통해 스윙의 문제점을 알았으니 연습장에서 고쳐봐야겠다”며 만족했다.
전시장은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에 내리면 바로 연결된다. 간선버스 401, 402번, 지선버스 4420, 4419번, 광역버스 9407번 등을 타면 전시장 가까운 곳에 내릴 수 있다. 박람회 개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입장료는 2000원이지만 인터넷 홈페이지(pregolfshow.com)에서 사전 등록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만 65세 이상, 고등학생 이하 학생, 장애인 등은 본인 확인 후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행사기간 중 매일 선착순 입장객 100명에게 음이온 팔찌를 기념품으로 나눠주며 행사 종료 후 경품 응모권을 작성한 관람객에겐 추첨을 통해 드라이버, 우드, 퍼터, 캐디백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주최:한국경제·EX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미즈노 아이언을 절반 가격에 잘 샀습니다.”(한유성·48·서울 반포동)
‘2014 프리시즌 골프쇼’ 이틀째인 28일 서울 대치동 SETEC은 다채로운 골프 용품을 장만하려는 관람객들로 붐볐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이날 3000여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부부 동반 혹은 가족이 함께 나와 골프 용품을 한아름씩 사가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관람객들은 다양한 골프 클럽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아울렛 부스에 많이 몰렸다. 행사가 열린 SETEC 제1전시관 입구 주변에 모여 있는 아울렛 부스에서 관람객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제품을 둘러봤다.
가장 많은 사람이 몰린 곳은 AK골프 부스였다. 이병협 부장은 “50% 이상 할인한 투어스테이지 ViQ 아이언과 드라이버가 많이 나갔다”고 말했다. AK골프는 2014년형 미즈노 JPX-EX 아이언세트를 45% 할인한 60만원에 판매 중이다. SM골프도 테일러메이드 R11 아이언세트를 50만원(소비자가 110만원)에 내놨으며 마루망 마제스트 전 제품을 정가 대비 40% 할인된 가격에 팔고 있다.
자영업자 백승기 씨(63)는 “올해 필드에 나가기 전 낡은 골프백을 바꾸려고 골프쇼에 왔다가 PRGR 골프백을 하나 샀다”며 “가격이 생각보다 저렴해 하이브리드 클럽도 장만했다”고 했다.
최근 어려운 경기 상황을 반영하듯 중고 클럽도 인기를 끌었다. 시니어 클럽 전문점인 리치골프의 전승훈 대표는 “중고채와 시타채는 없어서 못 팔 정도”라고 했다. 리치골프는 일본 브랜드인 히로마쓰모토 그라나드스카이맥스 풀세트를 300만원(백 포함 소비자가 600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올림픽골프 부스에선 시타용으로 썼던 나이키골프 VR-S 드라이버를 17만원에 구입할 수 있으며 평산교역 부스에선 중고 우드·유틸리티를 2만원부터, 아이언을 5만원부터 살 수 있다.
스윙을 교정하려는 관람객들도 이번 행사에서 좋은 기회를 얻었다. 전시장 한편에 마련된 이벤트 무대엔 송경서골프클럽 소속 티칭프로들이 나와 참가자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했다. 이 자리에는 100여명이 모여 북적였다. 구력 13년의 조관희 씨가 “최근 드라이버 비거리가 줄었다”며 무대 위에서 스윙을 수차례 하자 유미르 프로는 “스윙은 깔끔하지만 스윗 스폿에 맞는 빈도가 적다”고 분석했다.
유 프로는 “거리를 내기 위해 힘을 과도하게 쓰다보니 배를 내밀고 있다”며 “척추 각도를 유지하기 위해 스윙할 때 엉덩이에 골프백을 대고 연습해보라”고 조언했다. 조씨는 “원포인트 레슨을 통해 스윙의 문제점을 알았으니 연습장에서 고쳐봐야겠다”며 만족했다.
전시장은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에 내리면 바로 연결된다. 간선버스 401, 402번, 지선버스 4420, 4419번, 광역버스 9407번 등을 타면 전시장 가까운 곳에 내릴 수 있다. 박람회 개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입장료는 2000원이지만 인터넷 홈페이지(pregolfshow.com)에서 사전 등록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만 65세 이상, 고등학생 이하 학생, 장애인 등은 본인 확인 후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행사기간 중 매일 선착순 입장객 100명에게 음이온 팔찌를 기념품으로 나눠주며 행사 종료 후 경품 응모권을 작성한 관람객에겐 추첨을 통해 드라이버, 우드, 퍼터, 캐디백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주최:한국경제·EX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