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 증시는 또 올랐다.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고, 나스닥지수도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8일 국내 증시도 1980선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이 국내 주식 시장에서 5일째 순매수 행진을 보여 추가 상승 기대가 크다. 북한은 27일 오후 강원도에서 스커드 등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4발을 발사했다. 이산 상봉이 끝나자마자 다시 도발에 나선 북한 당국의 의도가 뭘까.

미국 S&P500지수 사상 최고치
미국 증시가 연일 오르고 있다. 재닛 옐런 미 중앙은행(Fed) 의장의 경기 낙관 발언이 호재가 됐다.
27일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4.30포인트 오른 1만6272.7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16포인트 상승한 1854.32, 나스닥종합지수는 26.87포인트 뛴 4318.93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나스닥지수도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닛 옐런 Fed 의장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경제 전망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경우 테이퍼링 일정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기 전망을 나쁘게 보지 않다는 의미다.

국제 유가 하락 금값 상승
국제 유가는 27일 미국의 지표부진 등으로 하락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보다 19센트 내린 배럴당 102.40달러로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56센트 빠진 배럴당 108.96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금값은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우려가 부각되면서 소폭 올랐다. 4월물 금은 전날보다 3.80달러(0.3%) 뛴 온스당 1,331.80달러로 장을 마쳤다.

내국인의 국외 카드 사용액 사상 최대
지난해 내국인의 국외 카드 사용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3년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해 국내 거주자가 외국에서 사용한 카드 금액은 105억5000만 달러로 전년(94억4000만 달러)보다 11.8% 늘었다.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다.

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4발 발사
북한이 27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4발을 발사했다. 정부는 한·미 연합훈련인 키리졸브 및 독수리연습 기간 중이라는 점을 감안해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국방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오후 5시42분부터 동해 북동쪽 방향으로 단거리 발사체 4발을 잇따라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군 관계자는 “사거리 200㎞ 안팎의 스커드 계열 미사일로 추정하고 있다” 며 “군은 북한의 추가 발사 및 도발 가능성에 대해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회 오늘 임시국회 마무리

국회는 28일 본회의를 열어 계류 법안 및 안건을 처리하고 2월 임시국회를 마무리한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으로 전날 여야간에 극적으로 합의된 상설특검법안과 특별감찰관제법안 등 검찰개혁 관련 법안이 처리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최인한 뉴스국장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