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가 1일 우크라이나 동남부 크림반도에 러시아가 대규모 병력을 이동한 것으로 알려진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해명을 요구했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 몇시간 동안 우크라이나에서 전개된 상황이 매우 위험하다. 특히 크림 공화국의 상황은 더욱 첨예하다"고 우려했다. 이어 "말이든 행동이든 화염에 기름을 붓는 것은 상황을 고조시키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크림 반도에서 러시아가 행하는 모든 것은 우크라이나의 자주권과 영토 통합, 그리고 러시아 흑해 함대에 관한 협정과 일치해야 한다" 며 "러시아 정부는 병력을 크림반도로 이동한 목적과 의도 등을 투명하게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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