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주의자들은 로마클럽 보고서나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의 기후변화 보고서를 금과옥조로 받들면서 지구촌에 환경 재앙이 닥칠 것이라고 떠들어왔다. 그 결과 교토의정서가 만들어지고 각국이 탄소배출 할당까지 짊어지는 촌극을 연출했다. 하지만 무어 박사는 IPCC 보고서도 통계 분석의 결과가 아니라 소위 전문가들의 주장을 뒷받침하려고 자료를 단순히 끼워맞춘 것에 불과하다고 설명한다.
지금 교토의정서는 휴지가 된 지 오래다. 일부에서는 지구 온난화조차 한때의 조크였다고 농담하는 정도다. 미국은 물론이고 교토의정서를 탈퇴했던 캐나다와 일본도 이 문제엔 이미 무감하다. 탄소세를 도입했던 호주마저 올해 7월부터 탄소세를 폐지한다고 한다. 기업에 고통만 안겨주고 아무런 성과가 없어서다.
하지만 한국은 여전히 지구온난화에 목을 매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를 2020년 이후로 연기해달라고 기업들이 수차례 진정서를 올렸지만 아예 묵살하고 있다. 한번 입력된 오도된 지식을 무작정 신봉한다. 오직 극소수 국가만이 지구온난화의 광기 어린 주술에 사로잡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