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짓는 초고층 아파트인 ‘트리마제’. 서울숲과 한강 조망권이 탁월하다. 두산중공업 제공
두산중공업이 짓는 초고층 아파트인 ‘트리마제’. 서울숲과 한강 조망권이 탁월하다. 두산중공업 제공
두산중공업이 서울숲 인근 한강변에 서 최고급 아파트 ‘트리마제’의 분양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서울의 대표적 생태공원인 서울숲은 물론 한강 조망권까지 모두 확보한 흔치 않은 입지인데다 주택설계 단계부터 입주민을 위해 호텔급 생활서비스를 도입하고 있어서다.

이 단지는 초고층(최고 47층) 아파트 4개 동에 688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건물 남쪽으로는 한강이 막힘없이 펼쳐져 있다. 바로 옆에는 ‘서울의 센트럴파크’로 불리는 서울숲이 있다. 한강공원도 단지에서 곧바로 이어진다. 이 같은 입지적 장점이 부각되면서 모델하우스 개장 이전부터 수요자들의 청약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트리마제가 들어설 뚝섬에는 이미 국내 최고가 주상복합인 갤러리아포레가 들어서 있다. 집값이 강남권의 타워팰리스·아이파크(작년 실거래가 기준) 등을 추월했다.

두산중공업 서울숲 트리마제, 고소득층 라이프 스타일 반영 '맞춤형 설계'
교통여건도 양호하다.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도로 등 서울의 대표적 도시간선도로 접근성이 뛰어나 서울 도심과 수도권 이동이 수월하다. 성수·영동대교가 가까워 압구정동 청담동 등 강남권 연계성도 탁월하다. 지하철 분당선 서울숲역은 걸어서 약 5분 거리에 있다.

이 단지는 고소득 전문직·연예인 독신자나 자녀를 출가시킨 중장년 여유계층 등이 눈여겨볼 만하다. 두산중공업은 이들 수요층의 생활여건을 감안한 ‘맞춤형 설계’를 했다. 대형 주택(전용 170~271㎡) 위주로 지어진 갤러리아포레와 달리 소형부터 대형 펜트하우스까지 다양한 형태(전용 25~216㎡)로 구성됐다. 주택 크기와 관계없이 실내 평면구성의 콘셉트는 ‘실속 있는 고급화’를 지향했다는 게 회사 측 주장이다. 최근 평균 가족구성원 수가 감소하면서 침실 수는 줄어드는 대신 개인 전용공간이 늘어나고 있는 트렌드를 꼼꼼하게 반영했다. 대형 평형은 계약자가 원하면 방을 한 개로 줄이고, 나머지는 남녀 드레스룸으로 꾸미는 등 거주자 생활패턴에 맞는 설계로 차별화했다. 단지 내 입주자를 위한 호텔급 서비스 체계도 주목 대상이다. 청소·세탁·세차·심부름 등 집안일과 식사·차량주차까지 모든 생활서비스가 단지 내에서 제공된다.

두산중공업은 강원 홍천 클럽모우 골프장과 제휴해 계약 한 달 뒤부터 입주 후 5년간 주중 그린피 할인 혜택도 준다. 골프장까지는 단지에서 차로 한 시간대에 닿는다. 서울 신사동 도산공원 인근에 분양홍보관 ‘D라운지’를 운영 중이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