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일밤-진짜사나이' 캡쳐 / 헨리
사진 = MBC '일밤-진짜사나이' 캡쳐 / 헨리
'헨리'

'진짜 사나이' 헨리의 순수한 모습이 선임들을 무장해제시켰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이하 '진짜사나이')에서는 생활관에서 다함께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 준결승전을 시청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헨리는 남자 쇼트트랙 선수들의 성별을 구분하지 못한 채 "엉덩이들이 다 이쁘다"라고 말해 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들었다. 이에 서경석이 "남자야"라고 나지막이 이야기 했고, 헨리는 "남자입니까?"라고 되물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캐나다랑 한국 중 어느 나라를 응원할 것이냐"라고 묻는 김수로의 말에 "캐나다와 한국을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헨리는 김수로의 두 번째 질문에도 "(둘 중 누구를 응원해야할 지 정하기) 어렵다"라고 말했고, 한국선수 두 명이 넘어지고 난 후에도 여전히 캐나다를 응원하는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눈치 없는 그의 모습에 생활관에서 TV를 보던 전원은 폭소를 멈추지 못했고 급기야 헨리로부터 "파인애플을 닮았다"는 말을 듣고 분노를 폭발시켰던 선임까지 웃음을 터뜨렸다.

이날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헨리, 어쩜 저렇게 밝을까" "헨리, 천진난만함이 지나치니 화를 낼 수가 없구나" "헨리, 혼날까봐 내가 다 조마조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진짜사나이'에서는 이병 케이윌과 헨리가 기존 멤버, 선임들과 함께 첫 자대생활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들은 불사조 특공대대로 자대배치를 받고 첫 혹한기 훈련을 맞이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