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케이윌이 힘든 훈련을 마치고 급노화된 자신의 모습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2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사나이'에서는 불사조 산악특공대대에 들어간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케이윌은 산악 특공대대 부대원들과 함께 아침 얼음물 입수를 하기 위해 계곡으로 향했다. 입수 전 단련을 위해 상, 하의를 벗은 케이윌은 칼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팔굽혀펴기를 실시했다.
간신히 열을 낸 부대원들은 곧바로 얼음물로 뛰어 들었다. 동기 헨리와 단둘이 남은 케이윌은 어쩔 수 없이 이를 악 물고 차가운 물에 들어갔다.
차가운 얼음물에 케이윌은 연신 소리를 지르며 고통을 참았고 영혼을 탈출한 듯한 표정에 ‘급노화된 케이윌’이라고 센스있는 방송자막을 내보냈다.
특히 케이윌은 입수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살을 찢는 줄 알았습니다”라며 얼음물 입수 소감을 전했다.
이날 군견 훈련을 끝내고 먼저 부대로 돌아온 샘 해밍턴은 후임 케이윌에게 자신의 훈련담을 털어놨다. 무시무시한 샘 해밍턴의 훈련담에 케이윌은 점점 새파랗게 질려갔다.
그러던 중 우연히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고 "나 이렇게 안 생겼는데"라며 충격을 받았다.
그는 "훈련 이틀 만에 너무 늙었다"라며 연신 거울을 보며 자신의 얼굴을 살폈고, 샘 해밍턴은 "그럼 원래 어떻게 생겼냐"라고 물었다.
케이윌은 "모르겠다. 하지만 내 얼굴은 아니다. 이런 상황까진 아니었다. 기가 막히다. 정말 많이 잘못됐다"라며 자신의 얼굴을 부정했다. 케이윌은 인터뷰에서도 “거울을 봤는데 저희 아버지가 있습니다”라며 셀프디스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케이윌, 거울을 보고 자신이 놀라다니" "케이윌, 진짜 원래 저정도는 아니었는데 얼음물 입수 탓인가" "케이윌 아버지 만난 것 같다" "케이윌, 앞으로 점점 늙어가는 건가 어떡해" "케이윌 셀프디스 정말 웃겼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