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은 새 한국은행 총재로 낙점된 이주열 전 부총재를 `매파`로 분류했다.

3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4%포인트 상승한 연 2.89%를 기록했다. 신임 총재후보 발표가 나오기 이전까지 크림반도를 둘러싸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갈등이 깊어지고 북한의 추가 미사일 발사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경향으로 3년물은 연 2.84% 수준으로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신임 총재 후보에 물가안정을 중시하는 한은 출신이 내정됨에 따라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분석이 우세해지면서 외국인은 1만계약이 넘게 국채선물을 순매도했고 은행도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돌아섰다.

채권시장 관계자들은 "장 막판 은행을 비롯한 시장참가자들이 대규모로 돌아선 것은 신임 총재의 통화정책에 대한 예상을 반영한 것"이라면서도 "외국인 순매도는 손절매성 물량이 출회됐다고 봐야한다"고 지적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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