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월 임시국회에서 기초연금법 등이 통과되지 못한데 대해 진정한 새 정치는 민생과 경제를 챙기는 일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우리 정치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2월 임시국회가 끝났는데 가장 시급했던 `복지 3법`이 처리돼지 못해 정말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7월부터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드리려고 했던 기초연금이 상당한 차질을 빚게 됐고, 10월부터 시행하려 했던 맞춤형 급여 체계로의 개편도 지연될 수밖에 없게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세 모녀가 생활고 끝에 자살한 사건에 대해 가슴 아픈 일이 일어났다며, 있는 복지제도도 국민이 몰라서 이용하지 못한다면 사실상 없는 제도나 마찬가지라며 있는 제도에 대한 접근을 용이하게 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한반도 평화통일은 우리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며 통일준비위원회는 한반도 통일을 차분하고 체계적으로 준비해나가기 위한 것으로 우리가 통일을 염원할수록 그 준비는 더 철저히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생존한 이산가족들이 한번이라도 헤어진 가족을 만나려면 상봉 규모를 매년 6천명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며 생사확인과 서신교환, 화상상봉을 실현하기 위해 북과 협의하기 바란다고 지시했습니다.



90일 앞으로 다가온 6·4 지방선거에 대해서는 이번 선거를 정책과 정견을 통해 깨끗하게 경쟁하는 계기로 만들어 선거분야에서도 비정상의 정상화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주문했습니다.



한편 오늘 국무회의에는 6·4 지방선거의 인천시장 출마설이 도는 가운데 휴가를 떠났던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이 참석했습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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