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고려아연 최윤범 부사장 등기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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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계 1순위 굳어지는 듯
▶마켓인사이트 3월4일 오후 4시45분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의 차남인 최윤범 부사장(사진)이 고려아연 등기이사로 선임된다. 고려아연의 지분 매입에 나서고 있는 최 부사장이 최씨 일가 후계자 1순위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고려아연은 오는 21일 주주총회에서 최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을 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고 4일 공시했다.
1975년생인 최 부사장은 컬럼비아대학원 로스쿨에서 법학박사를 따고 입사 6년 만에 부사장에 오른 데 이어 이번에 등기이사를 맡아 최씨 3세 중 가장 두드러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 부사장은 작년 말 고려아연 주식 300주를 장내 매입하는 등 작년에만 다섯 차례 지분을 사들여 보유지분을 1.8%로 늘렸다. 최 명예회장의 장남인 최우현 씨는 해외 체류중으로 사실상 승계 순위에서 멀어졌다는 평가다.
고려아연 코리아써키트 등을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는 영풍그룹은 공동 창업주 고(故) 장병희 명예회장-고 최기호 회장에 이어 장형진 회장-최창걸 명예회장까지 2대에 걸쳐 동업관계가 유지되고 있다. 장씨는 영풍을, 최씨는 고려아연을 경영하는 구조다. 고려아연의 경영은 현재 고 최기호 회장의 삼남인 최창근 회장이 총괄하고 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의 차남인 최윤범 부사장(사진)이 고려아연 등기이사로 선임된다. 고려아연의 지분 매입에 나서고 있는 최 부사장이 최씨 일가 후계자 1순위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고려아연은 오는 21일 주주총회에서 최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을 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고 4일 공시했다.
1975년생인 최 부사장은 컬럼비아대학원 로스쿨에서 법학박사를 따고 입사 6년 만에 부사장에 오른 데 이어 이번에 등기이사를 맡아 최씨 3세 중 가장 두드러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 부사장은 작년 말 고려아연 주식 300주를 장내 매입하는 등 작년에만 다섯 차례 지분을 사들여 보유지분을 1.8%로 늘렸다. 최 명예회장의 장남인 최우현 씨는 해외 체류중으로 사실상 승계 순위에서 멀어졌다는 평가다.
고려아연 코리아써키트 등을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는 영풍그룹은 공동 창업주 고(故) 장병희 명예회장-고 최기호 회장에 이어 장형진 회장-최창걸 명예회장까지 2대에 걸쳐 동업관계가 유지되고 있다. 장씨는 영풍을, 최씨는 고려아연을 경영하는 구조다. 고려아연의 경영은 현재 고 최기호 회장의 삼남인 최창근 회장이 총괄하고 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