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탄력 받는 모바일게임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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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수수료 인하 기대감
선데이토즈 올 297% 급등
선데이토즈 올 297% 급등
작년 하반기 내내 부진한 주가흐름을 보였던 모바일게임주들이 올 들어 일제히 반등세에 나섰다. 수익성 개선과 더불어 신작 게임 출시 및 해외진출에 대한 기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선데이토즈는 장중 1만7500원까지 올라가며 지난해 11월 하나대투스팩과 합병상장한 이후 최고가를 찍었다. 지난달 7일부터 상승세에 들어선 이 종목은 18거래일 동안 81.18% 상승했다. 올해 들어서는 297% 급등했다.
선데이토즈를 비롯 위메이드, 게임빌, 컴투스 등 주요 게임주들은 작년 하반기 실적 우려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부담으로 부진한 주가흐름을 나타냈다. 작년 7월 초부터 12월 말까지 위메이드는 39.31%, 컴투스는 24.43% 하락했다.
모바일게임주들의 ‘부활’은 플랫폼회사 수수료 인하에 대한 기대에서 시작됐다. 위메이드는 올 들어 41.80% 급등했고 컴투스와 게임빌도 각각 11.50%, 34.13% 올랐다. 공형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달 중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할 예정인 ‘인터넷 서비스 플랫폼 산업 발전 전략’에 카카오톡 등 게임 플랫폼회사에 돌아가는 수수료 인하 내용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신작 출시와 해외진출 확대 움직임도 주가상승의 요인이다. 이승훈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해외를 겨냥한 게임 출시가 확대될 예정이고, 중국 이외에 북미나 일본 시장에서도 게임 흥행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빠른 주가상승 탓에 일부 종목에 주가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공 연구원은 “선데이토즈의 ‘애니팡2’처럼 확실한 실적 모멘텀이 없는 상태에서 무작정 오른 일부 모바일 게임주들은 1분기 실적이 발표될 무렵 주가가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선데이토즈는 장중 1만7500원까지 올라가며 지난해 11월 하나대투스팩과 합병상장한 이후 최고가를 찍었다. 지난달 7일부터 상승세에 들어선 이 종목은 18거래일 동안 81.18% 상승했다. 올해 들어서는 297% 급등했다.
선데이토즈를 비롯 위메이드, 게임빌, 컴투스 등 주요 게임주들은 작년 하반기 실적 우려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부담으로 부진한 주가흐름을 나타냈다. 작년 7월 초부터 12월 말까지 위메이드는 39.31%, 컴투스는 24.43% 하락했다.
모바일게임주들의 ‘부활’은 플랫폼회사 수수료 인하에 대한 기대에서 시작됐다. 위메이드는 올 들어 41.80% 급등했고 컴투스와 게임빌도 각각 11.50%, 34.13% 올랐다. 공형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달 중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할 예정인 ‘인터넷 서비스 플랫폼 산업 발전 전략’에 카카오톡 등 게임 플랫폼회사에 돌아가는 수수료 인하 내용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신작 출시와 해외진출 확대 움직임도 주가상승의 요인이다. 이승훈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해외를 겨냥한 게임 출시가 확대될 예정이고, 중국 이외에 북미나 일본 시장에서도 게임 흥행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빠른 주가상승 탓에 일부 종목에 주가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공 연구원은 “선데이토즈의 ‘애니팡2’처럼 확실한 실적 모멘텀이 없는 상태에서 무작정 오른 일부 모바일 게임주들은 1분기 실적이 발표될 무렵 주가가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