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산하 SH공사가 서울시내 6개 자치구에서 매입한 다가구·다세대주택 2400가구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고 4일 발표했다.

임대주택은 거주자가 시중 임대료의 30%가량만 부담하면 최장 20년까지 살 수 있다. 공급 지역은 강북·강서·구로·금천·도봉·은평구 등 비교적 저렴한 다가구·다세대주택이 많은 6개구다.

주택형은 2인 이하 가구에 공급하는 ‘가’형(전용면적 16~50㎡)과 3인 이상 가구를 대상으로 한 ‘나’형(50~85㎡)으로 나뉜다. 임대보증금은 가형이 250만~1500만원, 나형이 500만~2000만원이고 임대료는 각각 2만~12만원과 5만~18만원이다. 해당 6개구에 주민등록을 둔 무주택 가구주는 누구나 입주 신청할 수 있다. 국민기초생활보장제 수급자와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보호대상 한부모가족이 1순위다. 1600-3456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