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4.03.04 20:56
수정2014.03.05 02:13
지면A27
경찰과 문화재청은 “국립산림과학원의 DNA 분석 결과 숭례문 복원에 사용한 소나무에서 채취한 시료 21점의 DNA는 모두 국산 소나무의 유전자형인 것으로 판명났다”고 4일 발표했다. 다만 이 소나무가 강원 삼척시 준경묘에서 기증된 관급 목재인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앞서 경찰은 숭례문 복원 도편수인 신응수 대목장이 준경묘에서 벌채한 국내산 육송을 일부 빼돌리고 값싼 러시아산 소나무를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신 대목장을 이르면 이번 주중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