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흑해함대가 크림반도 주둔 우크라이나 해군에 최후통첩을 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함대 대변인이 3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흑해함대 대변인은 "흑해함대가 우크라이나 해군에 최후통첩을 했다는 보도는 완전한 헛소리"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우리는 이미 우크라이나 동료들에게 어떤 무력 행동을 할 것이라는 우크라이나 언론의 비난을 매일 듣고 있다"면서 "크림반도에서 우리들(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해군)의 머리를 부딪치게 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분열을 조장하는 세력이 무력 충돌을 일으키도록 선동하고 있지만 그런 선동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란 주장이다.

이에 앞서 우크라이나 인테르팍스 통신(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 우크라 지부)은 우크라이나 국방부를 인용해 흑해함대가 크림반도 주둔 우크라 해군에 항복을 권유하면서 최후통첩을 했다고 보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